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뜨는 저변동성·금 펀드... 단점 알고 투자해야

저변동성 펀드, 하락장서 손실 방어에 유리

금 펀드 한달 수익률 평균, 국내 주식형펀드比 8%p↑

저변동성 펀드, 증시 호황 시 주가 덜 오를 수도

금 펀드, 美 금리 인상으로 强달러 전환 시 수익률↓



[앵커]


북한 리스크와 외국인의 매수세로 우리 증시가 혼조를 보이면서 저변동성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금 펀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저변동성 펀드와 금 펀드가 불안한 장세에서 빛을 발하지만 두 펀드의 한계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저변동성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가의 움직임이 적은 종목에 투자하는 저변동성 펀드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데에 유리합니다.

저변동성 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로우볼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1년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1.36%포인트 높았습니다.


저변동성에 고배당 성격을 가미한 아리랑 고배당저변동50 ETF와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ETF의 1년 수익률도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0.95%·0.84%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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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금 펀드도 변동성이 큰 증시의 대안으로 꼽힙니다.

국내 설정된 11개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5.4%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보다 8%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한 달 약 6.5%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저변동성 펀드와 금 펀드 모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명확히 알고 투자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조언합니다.

저변동성 펀드의 경우 적은 변동성 때문에 증시가 호황일 때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달러의 대체재 격인 금 펀드도 하반기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수요가 감소해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북한 관련 위험도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금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 가격이 박스권에 갇힐 위험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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