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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볼트' 바이런 벅스턴, 홈까지 주파 '신기록'

19일, 미네소타 홈경기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바이런 벅스턴 선수. / (AP)연합뉴스바이런 벅스턴 선수. /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히는 바이런 벅스턴(24·미네소타 트윈스)이 19일 경기 도중 홈에서 홈까지 불과 13초85에 주파해 사상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야구장의 볼트’ 별명의 벅스턴은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4회 말 인사이드 더 파크(inside-the-park) 홈런을 쳐냈다.

벅스턴은 2-3으로 팀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고들리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벅스턴이 친 공은 구장 중앙 펜스를 맞고 떨어졌다. 그러나 애리조나 중견수 A.J. 폴락은 곧바로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벅스턴은 홈까지 내달려 1점을 만들어내 통산 2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었다.


MLB닷컴은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를 인용해, 벅스턴이 홈에서 출발해 홈까지 돌아오는 데까지 불과 13초85밖에 안 걸렸다고 분석했다. 스탯캐스트 측정 사상 최단시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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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벅스턴은 지난해 10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자신이 1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세운 기록 14초05를 0.20초 앞당겼다.

한편 그는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를 코앞에 두고, 단타 하나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7회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 아쉽게 대기록을 놓쳤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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