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즈(Babies)>와 <피나(Pina)> 에 이어, 미국 박스오피스 기준 외국어 다큐멘터리 흥행 3위를 기록한 화제작 <고양이 케디>가 9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양이 케디>는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각양각색의 일곱 마리 고양이들과 그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보내는 시민들의 따뜻한 공존을 담은 오감힐링 냥큐멘터리. 지난 2월 미국 뉴욕 개봉 당시, 단 1개의 개봉관이라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압도적인 극찬 속 첫 주말 4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8% 기록은 물론, 미국 영화전문지 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다큐멘터리 BEST 25 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일곱 마리 고양이들은 단연 영화의 독보적 매력 포인트. 사료를 훔치는 사기꾼 ‘사리’부터 거침 없는 거리의 보스 유냥독존 ‘감시즈’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고양이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영화의 배경이 된 터키 이스탄불은 고양이를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실제 13만 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어우러져 살고 있는 이스탄불 시민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 바치는 러브레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제다 토룬 감독은 실제 유년 시절 고양이와 함께한 자전적 추억을 영화 속에 아름답게 녹여냈다. 그녀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고양이 케디>는 “놀랄 만큼 환상적인 올해의 영화”(Variety),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Daily Express(UK)), “정교하고 사랑스러운 이 영화에 매료될 것”(Film Ireland Magazine),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다”(Herald Sun(Australia)), “인간과 고양이가 조화롭게 살고 있는 이스탄불을 그려낸 도시 교향곡”(Metro) 등 해외 언론의 뜨거운 극찬과 함께 제다 토룬의 성공적인 장편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가을, 이스탄불 일곱 마리 고양이들이 당신에게 전하는 오감힐링 냥큐멘터리 <고양이 케디>는 9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