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B-’로 한 단계 상향

추가상향 가능성도 시사

3년 만의 채권발행 성공도 일조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8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의 지속적 증가와 정치적 리스크 감소, 추가 재정 정책 등을 볼 때 그리스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신용등급 조정 배경을 밝혔다.


피치는 특히 유로존 구제금융 기구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에 힘입어 “그리스 정부의 부채 지속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신용등급을 추가 상향할 여지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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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은 지난달 그리스에 85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을 승인했다.

성공리에 채권시장에 귀환한 것도 신용등급 상향에 도움을 줬다. 그리스 재무부는 지난달 3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3년 만의 발행이었으며 모집액의 2배가 넘는 65억 유로가 몰려 그리스가 사실상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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