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41일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승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9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등판해 41일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꾼 오승환은 2사 2, 3루에서 애덤 브레이저를 고의4구로 내보내 엘리아스 디아스와 대결을 택했는데,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디아스에게 결정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11-10 승리를 지켜낸 것으로 알려졌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9로 낮췄으며 지난달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19세이브로 지난해 거둔 세이브와 같은 숫자를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승환은 전날 피츠버그전에서는 28개를 던지며 고전한 끝에 1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