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폭격기와 일본의 자위대 전투기가 지난 15일 중일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을 겪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B1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가 지난 15일 센카쿠 주변에서 공동훈련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일 양국은 그간 규슈(九州) 주변 상공에서 훈련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센카쿠열도 인근에서 공동훈련을 벌인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1 폭격기는 지난해 9월 북한 핵실험과 지난 7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에 일본 전투기와 규슈 주변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벌였으며 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동맹국과 공유하는 결속과 결의를 보여줬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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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