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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영주 택시기사 살인, 과속카메라 포착 범인의 정체는?

‘끝까지 간다’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과속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정체는?




19일 방송되는 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상주로 가는 마지막 손님’ 편이 전파를 탄다.


▲ 택시기사의 운명을 바꾼 마지막 손님

2003년 5월 23일 새벽 5시 50분, 상주시 작은 마을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영주에서 콜택시 운전을 하던 이진호(가명) 씨. 그는 왜 상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일까? 사건 전날인 5월 22일 늦은 밤, 마지막 콜택시 손님을 태우고 영주를 빠져나간 피해자. 그리고 그 후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인데...

하지만 주변에 있어야 할 피해자의 택시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차는 다음날 안동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금전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돼 단순히 택시강도 일 것만 같았던 사건. 그러나 영주, 상주, 안동 세 지역에 걸쳐 범행이 일어났고, 일반적인 택시강도로 보기에는 수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은 택시기사 이진호(가명) 씨의 죽음. 단순히 돈을 노린 우발적 범행이었을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을까?

▲ 피해자가 남긴 그 날의 진실!

“서로 격렬하게 싸우면서 찌를 때는 대칭으로 찌르고 이런 일이 없어요.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몰려요. 근데 대칭으로 찌른 걸 봐서는 상대방이 제압당한 상황에서 찔렸을 거라고 봅니다.”

-이정빈 교수 인터뷰 中


피해자는 복부와 오른쪽 가슴, 왼쪽 가슴 총 세 곳에 자창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사망 원인은 실혈사였다. 택시 일과 농사일을 함께 할 정도로 건장했던 40대 피해자. 그러나 상체 상흔 모두에서 저항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는데... 범인은 어떻게 피해자를 제압하여 살해할 수 있었을까. 더욱 의심스러웠던 점은 사건 현장에 피해자의 유류품들이 일렬로 떨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2003년 5월 빛 하나 없이 어두웠던 새벽, 과연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력반 X-파일> 제작진은 법의학의 눈으로 당시 상황을 되짚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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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증거, 무인 단속카메라에 촬영된 범인의 얼굴

“정신적으로 흥분된 상태고 천천히 가기보다는 빨리 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과속카메라에 찍힌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오윤성 교수 인터뷰 中

치열한 몸싸움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현장과, 범인이 장시간 타고 있었던 피해자의 택시까지. 그 어디에서도 범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택시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지우기 위해 무언가로 닦은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그리고 사건이 미궁에 빠질 때쯤 발견된 결정적 증거! 도주하던 범인이 무인 단속카메라에 촬영된 것. 14년 전 촬영된 사진을 통해 범인의 특징을 추정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과 함께 추정해 본 범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사진=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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