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수로 프로젝트 최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 "타살 혐의점 못 찾아"

최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대표./최진 페이스북최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대표./최진 페이스북




‘김수로 프로젝트’로 알려진 공연기획·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최진(49)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1일 오후 5시쯤 성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정차된 차 안에서 최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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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최 대표는 공연 외에도 교육 등 사업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90억원의 빚을 져 지난 3일 회생신청을 했고, 최근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안에 타다 남은 번개탄이 놓여있는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 제11부는 7일 채권자들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채권자 중에는 은행과 함께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와 스태프 등 116명이 있다고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김수로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 ‘택시드리벌’ 등 20편의 작품을 제작해왔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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