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살충제 계란 이어…이번엔 '구충제 닭고기'

일부 닭고기서 기준치 6배 구충제 성분 검출

국민의당 살충제 계란 대책 태스크포스(TF) 황주홍 위원장이 17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과 국회 당대표실에서 TF 1차 회의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살충제 계란 대책 태스크포스(TF) 황주홍 위원장이 17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과 국회 당대표실에서 TF 1차 회의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데 이어 일부 닭고기에서도 기준치의 최고 6배에 달하는 구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5월 식약처의 ‘유통 닭고기 및 계란 잔류물질’ 검사 결과 닭고기 60건 가운데 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화성과 인천 서구의 사업장에서 생산한 닭고기에서 기준치 0.1mg/kg(킬로그램 당 밀리그램)보다 높은 0.6mg/kg과 0.3mg/kg의 ‘톨트라주릴’이 나왔다. 톨트라주릴은 동물용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유해 물질이다. 주로 닭에 구충제로 사용된다. 황 의원은 “정부 부처는 이번 살충제 계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함과 동시에 농식품과 축산물 전반에 걸친 유해 물질 허용 안전 기준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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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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