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은 경력직 채용규모를 연초 전망보다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291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력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9%가 경력을 채용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29.6%는 하반기 경력 채용 규모에 대해 ‘연초 예정보다 증가’라고 답했다. ‘예정보다 감소’와 ‘예정된 수준’이라는 응답은 각각 13.8%, 56.6%였다.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23.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영업관리(20.6%)’, ‘연구개발(12.2%)’, ‘서비스(10.1%)’, ‘디자인(9%)’, ‘재무/회계(7.9%)’, ‘IT/정보통신(6.9%)’, ‘광고/홍보(6.9%)’, ‘구매/자재(6.3%)’, ‘기획/전략(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48.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과장급(38.1%)’, ‘사원급(31.2%)’, ‘차장급(11.1%)’, ‘부장급(7.4%)’, ‘임원급(1.6%)’이 이었다.
연차는 ‘3년 차(45%, 복수응답)’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년차 이하(30.7%)’, ‘5년차(25.4%)’, ‘4년차(14.3%)’, ‘7년차(11.6%)’, ‘6년차(1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기업은 경력 채용 시에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까. ‘직무 전문성 수준(36%)’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 외 ‘업무실적 및 성과(22.2%)’, ‘예의 및 인성(13.2%)’, ‘장기근속의지(11.6%)’, ‘인재상 부합(5.8%)’, ‘희망연봉 수준(3.2%)’ 등이 주요 평가 사항이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