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디젤엔진 전문가 양성에 써 달라"…현대重, ‘힘센엔진’ 부경대에 기증

23일 오전 부경대 공학종합실습센터에서 기증식 개최

김영섭(왼쪽 다섯 번째) 부경대 총장과 서유성(왼쪽 네 번째)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전무 등 힘센엔진 기증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경대학교김영섭(왼쪽 다섯 번째) 부경대 총장과 서유성(왼쪽 네 번째)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전무 등 힘센엔진 기증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경대학교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선박용 엔진 ‘힘센엔진’을 부경대에 기증했다. 부경대는 23일 오전 부경대 용당캠퍼스 공학종합실습센터 내연기관실험실습실에서 ‘힘센엔진’(8H17/28)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영섭 부경대 총장과 서유성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부경대와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7월 원양어선 등 중소형 추진용 선박엔진을 포함한 관련 분야의 기술 및 제품개발, 우수인력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육 강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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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경대에 기증된 힘센엔진은 학생들의 선박용 디젤 엔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디젤엔진의 운전 및 유지 보수에 대한 교육 기자재로 활용된다. 또 점차 강도가 세지는 선박용 디젤엔진의 환경 규제에 대한 연구 기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부경대에서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고 이 대학 기계시스템공학과의 교수들과 원양어선의 추진용으로 고유모델인 힘센엔진의 활용을 위한 산학협동과제를 수행하는 등 원양산업 발전에도 힘쓰기로 했다.

장기돈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60주년을 맞은 원양어업은 우리나라의 근대화 시절의 외화벌이로 큰 역할을 해 왔고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학 졸업생들이 원양어업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기증으로 바다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부경대의 선박용 디젤엔진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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