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만안구 석수동 안양예술공원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 녹색자금 4억원과 시비 등 모두 5억9,000만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안양사 입구부터 예술작품 ‘빛의 집’까지 300m 구간에 데크, 전동 휠체어 충전소, 점자 안내판, 유도블럭 등을 갖춘 산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산책로 폭을 2m 확보하고 휠체어의 이동이 쉽도록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맑은 물과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안양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