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외수의 아내가 이외수의 알콜중독자 시절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외수가 장남 이한얼과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외수는 아내에게 “부탁이 있다. 아들이랑 술 한 잔만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외수의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이렇게 품위를 지켜가면서 술 마시는 건 처음이다. 알코올 중독자여서 모양새가 안 예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가 그 모습을 닮을까봐 부지런히 친정 등으로 보냈다. 술 마시는 아빠의 모습을 안 보이게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외수의 아들 이한얼은 “‘아버지, 저희는 단 한 번도 아버지 욕 한 적 없다. 너무 그렇게 미안해하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