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환율시황]트럼프 “연방정부 폐쇄” 폭탄 발언에 원화 강세

24일 미국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촉각

[트럼프 가계도][트럼프 가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할 예산을 주지 않으면 연방정부를 폐쇄하겠다는 폭탄발언을 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원80전 내린 1,1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북한이 군사적 충돌까지 거론하며 설전을 벌인 탓에 이달 중순 원달러환율은 1,140원대 위로 뛰었다. 하지만 북핵리스크가 잦아들자 원화는 다시 1,130원대에 진입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릴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에 앞으로 자산 축소와 금리 인상 등 긴축의 신호 강도를 어느 정도로 던질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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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집회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9월까지 통과하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 연방정부를 셧다운(폐쇄)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다시 불거진 미국 정책리스크에 달러는 약세를 보이면 원화는 1,12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6전 오른 1,034원85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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