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후성이 중국 공장 첨가제 부분의 증설을 공시했는데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의무 판매제도 도입에 따라 첨가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후성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45억원(2017년 대비 14.4% 상승), 621억원(35% 상승)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후성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7억원과 110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기대보다 낮았는데 이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냉매 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후성의 전해질 첨가제 전체 생산량의 60%는 해외 매출로 봤다. 해외 수요 중 중국향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인하에 따른 전기차 판매 둔화와 후성의 중국 내 파트너 변경으로 인한 재고조정으로 전해질 첨가제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세를 회복하고 있고, 합작 법인 변경으로 인한 공백이 해소되며 전해질 첨가제 부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