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미, 내달 대학강연…트럼프 잡을 폭탄발언 나올까

석달반 만에 공식석상…강연료 10만弗은 장학금 쾌척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위키피디아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위키피디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다음 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하워드 대학교에서 강연한다. 지난 6월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 증언을 한지 석달 만에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다.

하워드대는 코미가 9월 22일 개학식에서 기조강연을 한 뒤 1학기 중 5차례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법무부 부장관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FBI 국장으로 재임했던 코미는 과거 리치먼드대 로스쿨 외래교수, 콜럼비아대 로스쿨 특임교수로 강단에 선 적이 있다.


러시아 스캔들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숨겨놓았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야권으로부터 받아온 코미가 대중 앞에 다시 선다는 소식에 워싱턴 정가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강연에서 청문회에서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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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대선 기간 러시아 변호사와 접촉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잠잠해진 상태다.

한편 코미는 이번 강연의 대가로 받는 10만 달러를 하워드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할 예정이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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