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전 과정을 정확하고 소상히 기록해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백서를 발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대응에 관한 평가 및 제도개선 계획을 보고받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 회의에서는 살충제 검출 계란 등 축산물 안전관리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대응 문제점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주재하는 축산업 태스크포스(TF)와 국무총리실 중심의 식품안전관리 TF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는데, 이번 사태 초기 부처 혼선이 발생한 점을 인정하고, 청와대 위기관리 초기대응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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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