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인 가구 잡자” … 소포장 전략 강화

다이제·초코파이 등 스테디셀러

식음료업계 ‘리사이징’ 잇따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식음료 업계가 소포장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개 들이 초코파이나 한입 크기 다이제처럼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을 작은 크기로 재출시하는 ‘리사이징’이 잇따르고 있는 것.

지난 7월 오리온(001800)은 35년 만에 다이제의 사이즈를 줄인 ‘닥터유 다이제 미니’를 출시했다. 지름 40㎜의 크기로 부스러기 없이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다이제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출시하게 됐다.


오리온의 인기 파이 제품인 ‘초코파이정(情)’, ‘초코파이情 바나나’, ‘후레쉬베리’의 편의점 전용 2개들이 패키지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번에 먹기 좋은 양이라 출근길 아침식사나 오후 간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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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005180)는 지난해 투게더 출시 42년 만에 프리미엄 소용량 컵 제품인 ‘투게더 시그니처’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브랜드인 ‘끼리’를 넣은 ‘투게더 시그니처 끼리 크림치즈’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8분의1 로 줄인 것은 물론 원재료를 고급화화 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도 여름철 대표 간식인 팥빙수를 혼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마시는 컵빙수’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획일화된 규격과 고정관념을 깬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친화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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