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캐딜락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2,000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김영식(사진)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24일 ‘캐딜락 하우스 서울’ 오픈 행사에서 “올해 판매는 이미 지난해에 육박하고 있고 무난하게 2,000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국내서 총 1,103대를 판매했다.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1,007대다. 김 사장은 “9월 CT6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고 10월께는 초대형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의 옵션사항이 강화된 모델도 선보인다”며 “현재 12곳인 딜러사도 연말에는 1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대형 고급 세단 ‘CT6’와 중형 럭셔리 SUV ‘XT5’ 등의 신차를 출시하고 가격 이상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차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존재감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팝업스토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뉴욕 소호(SOHO)에 처음으로 열었던 캐딜락 하우스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 설치됐다. 김 사장은 “패션과 문화의 주류 흐름을 이끄는 이들이 캐딜락의 주 고객층”이라며 “국내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