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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뒷심부족 코스피 약보합세 마감

사흘 연속 상승하며 2,380선을 넘보던 코스피가 24일 뒷심부족으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정치적 갈등과 잭슨홀 미팅으로 관망세가 커졌고 국내 기업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개인의 조정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44포인트(0.05%) 오른 2,375.84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2포인트(0.16%) 오른 2,370.12 출발한 뒤 한때 2,380선에 가까워 지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를 시사한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 집회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필요하다면 연방정부 폐쇄도 불사할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이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도 반발하며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0포인트(0.40%) 하락한 21,812.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7포인트(0.35%) 낮은 2,44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7포인트(0.30%) 내린 6,278.41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가 한 자리에 모이는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03억원, 외국인은 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으나 뒤로 갈 수록 폭은 줄었고 개장 직후 ‘팔자’세였던 기관은 매수량을 늘렸다. 반면 개인은 1,683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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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뒤로 갈 수록 둔화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노트8 출시에 힘입어 0.0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0.15%), LG화학(051910)(2.46%), 삼성물산(028260)(0.74%)도 함께 올랐다. 현대차(005380)(-2.05%), 한국전력(015760)(-0.11%), NAVER(035420)(-0.26%)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린다.

게임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업(4.52%), 화장품(3.92%), 핸드셋(2.70%), 석유와 가스(2.09%) 등이 강세인 반면 디스플레이패널(-2.47%), 문구류(-2.32%), 부동산(-2.18%)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포인트(0.62%) 오른 647.71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55%) 오른 647.79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원·달러 환율, 전날 대비 4.10원 내린 1,127.90원 마감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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