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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페이스 오브 아시아, 최고 모델 향한 5인 5색 도전기

‘KBS스페셜’ 페이스 오브 아시아, 최고 모델 향한 5인 5색 도전기




25일 방송되는 KBS1 ‘KBS스페셜’에서는 ‘아시아는 스무 살’ 편이 전파를 탄다.


-아시아 최고 신예 모델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불꽃 튀는 경합! FACE of ASIA. 올 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 영예의 1위는 어느 나라의 누가 차지할 것인가?

-나라별 치열한 예선을 거친 24개국, 80여 명의 젊은 모델들. 무대 위, 런웨이 20초를 위해 청춘을 건 그들의 이야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무대에선 미얀마의 엔젤 마이니, 탁구 국가 대표의 꿈을 접고 제 2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한국의 김유진, 거친 방황의 사춘기를 극복하고 이번 무대에 선 한국의 최윤민,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진출하고 싶은 타지키스탄의 탑모델 자르니고르, 사회적 편견에 도전장을 내민 인도의 사가 아로라까지... 다섯 청춘들의 5人 5色 대회 도전기

지난 6월 23일, 대한민국 서울은 아시아에서 모인 청춘 모델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FACE of ASIA를 위해 나라별 예선을 거친 아시아 24개국, 80여 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경합을 벌였기 때문이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일찌감치 모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이 갖춰진 한국에서 주최하는 FACE of ASIA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영광의 1등은 어느 나라 누구에게 돌아갈까?


대회 2주전부터 시작된 모델들의 합숙훈련! 각 나라별 자존심을 건 장기자랑부터 워킹 트레이닝을 거쳐 매 순간 순간이 대회를 향해 가는 경합의 자리였다. 특히 대회에 참여한 80여 명의 청춘 모델들은 사는 곳도, 사는 모습도, 참가한 사연도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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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의 내전 속에 아버지를 잃고 이산가족이 되어 살고 있는 미얀마 소수민족 카친족의 엔젤 마이니(21세)는 이번 대회가 가난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모여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있다. 대회를 통해 모델로 데뷔를 하게 되면 돈을 벌 수 있고 그 돈으로 가족이 함께 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무려 10년간 오로지 탁구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운동에만 전념했던 한국의 김유진 씨(21세)는 잦은 허리 부상으로 국가 대표의 꿈을 접은 후 암울한 방황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긴 고민과 방황 끝에 찾은 두 번째 꿈인 모델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그녀에겐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바로 보수적인 아버지에게 모델 활동을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내는 것. 그녀에게 이번 무대는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부모님의 사업실패와 불화로 거친 방황의 사춘기를 보냈던 한국의 최윤민 씨(25세)는 이렇다 할 꿈도 없이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 채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우연히 TV속 패션쇼에 선 모델을 보고 처음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 때 이후 그의 꿈은 단 두 글자, 바로 모델이었다. 최고의 모델이 되겠다고 앞도, 뒤도, 옆도 보지 않고 오로지 달려온 시간. 그에게 이번 무대는 열정의 무대다.

타지키스탄에서 4년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자르니고르(21세)! 서구적 외모와 타고난 체형적 잇점으로 쉽게 모델 활동을 시작했지만 타지키스탄에서 모델은 취미에 불과하다. 체계적인 모델 교육도 없을뿐더러 모델 활동을 위한 에이전시가 없기에 수입을 올릴 수 없기 때문. 그녀에게 이번 무대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전의 무대다.

남자 모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한 나라, 인도에서 온 사가 아로라(21세)! 인도에서 남자 모델은 천한 신분이나 하는 직업으로 통한다. 하지만 그에게 이런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아 청춘을 걸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사가 아로라에게 이번 무대는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기 위한 극복의 무대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한 무대에 선 아시아의 청춘들! 그들의 뜨거운 여름날의 도전을 에서 만나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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