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대우건설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매각 앞두고 조직 단순화

11본부 101팀을 8본부 98팀으로 재편

주택사업본부, 건축사업본부 통합 등

대우건설이 25일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연말에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으나 최근 박창민 전 대표이사 사장 사퇴 및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본격적인 매각 추진을 앞둔 조직 정비 차원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은 이날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의 담당 임원 제도를 폐지하고 본부 내에 ‘실’ 조직을 도입해 기존의 11본부 1원 2실 50담당 101팀을 8본부 1원 37실 98팀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통합을 통한 업무 효율 개선, 조직 간 조정 및 조율 기능 강화를 비롯해 건설 산업의 불확실성을 대비한 선제적 조직 단순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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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브랜드를 앞세운 주력 분야인 주택사업본부는 건축사업본부와 통합됐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으로 분리돼 있던 주거 분야 사업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 사업은 토목, 주택건축, 플랜트사업본부 산하로 재편해 수주, 시공, 운영에 이르는 과정을 단일 사업본부 내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플랜트 설계 위주인 엔지니어링본부는 플랜트사업본부에 통합해 해외 플랜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략기획본부 산하의 리스트관리 기능을 리스크관리본부로 격상시켜 국내외 시장변화에 대비하고 현장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확립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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