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中企 정책자금 8,000억원 추가 지원]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기업 도약의 '디딤돌'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이 지역 강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 다른 디딤돌을 놓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자이언엔텍(대표이사 최광일)은 최근 중진공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뒤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자이언엔텍은 자동변속기 부품 등 자동차 부품 제조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전문기업으로 2009년 11월에 설립됐다. 창업이래 주력제품인 6단 자동변속기 부품(Outer Race)과 허브 베어링 등을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초기 다른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중진공 정책자금인 ‘고성장(가젤형)기업 육성자금’에 신청한 결과 중진공으로부터 공장 등 생산설비 도입자금뿐만 아니라 운전자금도 지원받아 운용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최근에는 2014년 54억원, 2015년 87억원, 2016년 억원의 매출규모를 실현했으며, 현재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진공 정책자금이 이 회사가 지니고 있는 높은 업황 이해도와 우수한 기술전문 지식, 적절한 마케팅 전략 및 통제 시스템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다.


자이언엔텍은 지난해 부산시와 지역 자동차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2공장을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1단계) 부지 6,633㎡에 전체면적 5,149㎡ 규모로 신축했다. 내년까지 공장신축과 설비증설을 위해 차례대로 투자하고 종업원 60명 신규 고용 등으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비전을 추진 중이다. 최광일 자이언엔텍 대표는 “당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중진공 정책자금의 도움으로 도약할 수 있는 터전을 다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진성한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장은 “숨어있는 우수기업들이 향후 강소기업, 중견기업으로 발전해 지역 경제 발전에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기업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최근 정책자금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창업기업지원자금 등 정책자금 8,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자가진단한 뒤 부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4개년(2013~2016년)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15% 이상(수도권 20%) 증가한 기업과 중소기업청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선정기업으로 협약기간 이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