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1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삼성그룹 79년 역사상 총수가 구속된 것도, 실형을 선고 받은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최지성 전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동안 삼성은 창립 이후 총수 일가의 위법 행위가 적발된 적은 많지만 구속된 적은 없었다. 그렇다면 과거 사법 처리된 재벌 총수들은 어떤 운명을 겪었을까. 검찰 구형량과 대법원 확정판결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역대 재벌 총수들의 수난사를 정리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