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서울에서 연이어 개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교육부의 정규직 전환 심의 결정이 다가오면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를 놓고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중등 임용시험 준비생 모임은 26일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교사 선발 증원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감소한다며 이는 수험생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는데, 반면 정규직화를 주장하는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는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해 "기간제 교사도 교사다. 정규직화 하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특수교육과대학생연합회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특수교육 강사와 기간제 교사를 무조건 정규직화하지 말고 임용고시로 임용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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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