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좋아하는 스타를 캐릭터로…넥슨 '다크어벤저3' 돌풍

'개인 맞춤형 캐릭터 설정' 인기

출시 한달만에 200만 다운 돌파

연예인과 유사한 모습의 게임 속 캐릭터/사진제공=넥슨연예인과 유사한 모습의 게임 속 캐릭터/사진제공=넥슨




넥슨의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가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넥슨은 조만간 일본·중국 등 해외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다크어벤저3’의 인기 이유로 ‘게임을 할수록 애착이 커지는 캐릭터’를 꼽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크어벤저3가 구글 앱 장터에서 매출순위 6위를 기록하며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바탕으로 만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속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평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개인 맞춤형 캐릭터 설정’을 성공 이유로 꼽는다. 한 게임 전문가는 “다크어벤저3는 턱 길이·광대 모양부터 다리 굵기까지 내 입맛대로 조절해 게임 속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며 “게임을 할수록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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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접했던 세분화된 캐릭터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취향을 담아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유명 연예인과 비슷하게 캐릭터를 설정하거나 실제 자기 자신의 모습과 유사하게 캐릭터를 조합한다”며 “캐릭터와 자신을 일체화하면서 몰입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를 인기게임 ‘히트(HIT)’의 뒤를 이을 차세대 게임으로 꼽는다. 동일한 IP를 기반으로 만든 전작들이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점을 고려해 일본·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저사양 스마트폰이나 불안정한 네트워크에서도 그래픽과 액션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술개발에 신경을 쓴 것도 해외진출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출시가 2~3년 지난 휴대폰에서도 발열이나 작동 중 멈춤 증상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액션RPG 장르로 선보인 ‘다크어벤저3’가 출시와 동시에 앱마켓 상위 순위권에 안착한 것은 최근 MMORPG 장르 중심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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