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동양생명, 보장성·온라인 강화한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 발판 삼아

하반기엔 부채·사업비 부담 적은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 주력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한 동양생명(082640)이 보장성 상품 판매와 온라인채널 강화 전략에 돌입했다. 지난해 저축성보험 판매로 몸집 키우기에 성공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회계 부채와 사업비 부담이 낮은 보장성과 온라인 전용 상품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안정화 작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27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조8,72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61억원, 1,780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7%, 14.5% 늘었다. 미래 부채 부담이 큰 저축성 상품 비중은 낮추고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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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관계자는 “저축성 중심인 방카슈랑스 채널에서조차 보장성상품 월납초회보험료가 124%나 늘었다”며 “전속 설계사 채널뿐 아니라 GA(독립대리점),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까지 모두 보장성을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양생명은 온라인과 보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근 온라인 전용 암보험인 (무)수호천사온라인꽉채운암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7월 온라인보험 브랜드 ‘수호천사온라인’을 론칭했으며 이달 들어 누적 방문고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규모가 업계 4위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가입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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