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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 컬투X위너, 유스케’ 누르고 동 시간대 1위…한정판 무대의 향연

SBS ‘파티피플’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누르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파티피플’의 시청률은 평균 3.0%, 최고 3.8%(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2.6%)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전국 1.7%)로 나타나, 두 음악 프로그램의 정면 대결에서 ‘파티피플’은 2주 연속 가뿐히 승기를 잡았다.




사진=SBS사진=SBS


이 날 ‘파티피플’에 초대된 게스트는 컬투와 위너였다. ‘세상 참 맛있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컬투는 특유의 입담으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박진영은 “‘컬투쇼’가 12년 동안 부동의 1위 청취율를 기록 중이다.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찬우는 “잘하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매일 80명씩 방청객이 오신다. 누적은 11만 정도다. 방청객이 없었으면 아마 어색해서 힘들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코미디 듀오로 활약하는 이유로 “히트곡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해 관심을 끌었다.

컬투는 박진영이 작곡한 곡 ‘십만원’을 함께 부르며 한풀이 무대를 가진데 이어 “싸이의 모든 곡을 우리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뺏고송’으로 싸이의 ‘나팔바지’를 연달아 불러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컬투가 박진영과 함께 ‘나팔바지’를 즉석에서 함께 부른 장면은 이 날 분당 시청률 3.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컬투는 자신의 인생곡으로 김태균은 ‘사랑에 나눔이 있는 곳’을, 정찬우는 ‘아버지 처럼’을 택했다. 정찬우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컬투에 이어 등장한 것은 위너였다. 위너는 등장하자마자 히트곡 메들리 무대로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중에서도 ‘K팝스타’ 시즌1 출연자인 이승훈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박진영의 요청에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였다. 강승윤은 ’갑자기 라이브‘ 코너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는 등 ’파티피플‘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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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위너는 신곡 ’Love me Love me‘ 무대에 앞서 토크를 나누며 멤버 이승훈이 만든 킬링파트 안무가 양현석 사장의 지시로 수정된 것, 이승훈이 킬링파트 안무에서 늘 김진우에게 원샷을 양보하며 늘 불이 꺼진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날려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승훈은 오리지널 버전 안무를 보여줬고 박진영은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이 안무가 더 좋다. 현석이 형은 대중적인 안무를 모른다”며 구체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처음으로 킬링파트 안무에서 원샷을 받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박진영의 의견에 따라 수정 전 안무로 꾸며진 무대는 기존 음악방송과 차별화되는 한정판 무대로 화제가 됐다. 이 밖에도 이 날 위너는 ’뺏고송‘ 코너에서 원더걸스의 ’Nobody‘를 선곡, 위너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러 박진영의 박수를 받았다.

이 날 박진영은 방송 말미 “YG에 스타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힘들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강승윤은 “사실 데뷔하기 전도 그렇고 하고 난 뒤에도 그렇고 YG 안에서 뭔가 YG스럽지 않아서 회사에서 걱정이 많았다. 미운오리새끼 같은 느낌이었고 위축이 많이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들은 데뷔곡 ’공허해‘의 큰 성공 뒤 겪은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했고 박진영은 “가장 행복한 건 잘 됐다가 못 됐다가 하는 거다. 자신감보다 겁이 자신을 건강하게 만든다”며 “가장 저주받은 인생은 항상 잘 되거나 항상 안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비춰보면 자신감에 차 있을 때보다 겁먹고 있을 때가 나를 건강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어린 조언을 건네 위너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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