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의 독점 인터뷰가 수록된 여성잡지 ‘엘르’(Elle)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따르면, 마크롱 여사의 인터뷰를 10여 쪽에 걸쳐 수록한 엘르의 8월 18일 자 잡지 판매 부수는 현재까지 53만 권을 넘어섰다.
25만 부는 가판대에서 팔려나갔으며 10만 부는 온라인 판매 부수다. 이는 프랑스의 역대 엘르 판매 부수 중 10년 만에 최고기록이다.
1945년 프랑스에서 창간된 엘르는 세계최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패션지로 프랑스에서는 주간지로, 다른 나라들에서는 월간지로 발행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브리짓 마크롱 여사를 독점 인터뷰한 엘르 지난주 호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자 엘르 측은 판매 일자를 28일까지로 며칠 더 연장한 상태다.
주르날 뒤 디망슈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미 현재까지의 판매량만으로도 최근 10년 간의 최대 판매 부수를 경신했다고전했다.
마크롱 여사는 이 잡지 인터뷰에서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나보다 젊다는 것으로 마크롱과의 사랑을 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생을 허송했을 것”이라며 러브 스토리를 자세히 전했다.
마크롱 여사의 이런 높은 인기는 남편의 국정 운영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상황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마크롱 여사는 25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한 스토리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데다 역대 프랑스 대통령 부인들과는 달리 활발히 대외활동에 나서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