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 회장 다음달 19일 소환 조사

조 회장 부부,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출석 연기 요청

대기업 총수 인테리어 비리 사건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다음달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8일 기자단에 서면을 통해 “조 회장 측이 9월19일에는 반드시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과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회사 자금으로 자택 인테리어 비용을 처리한 혐의로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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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부부는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출석 연기요청서에서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며 “입국하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경찰은 업무상 배임 공동정범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이사장의 소환일은 조 회장 조사 후 결정하기로 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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