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철(사진) 쌍용양회공업 대표가 한국시멘트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4일 임시 총회를 열고 제29대 회장으로 황 대표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쌍용양회에 입사해 기획 및 재무 담당 임원 등을 거쳤다. 계열사인 쌍용머티리얼 대표이사도 지냈다. 현재는 쌍용레미콘㈜ 대표를 겸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황 회장은 계열사 경영 정상화 등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40여년 동안 시멘트 한길만을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의 위기 대응은 물론 회원사의 산적한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업계의 발전을 책임져야 할 어려운 과제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정성과 겸손한 자세로 회원사의 신뢰를 얻고 시멘트 업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