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9일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산·학·정·관계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러시아 천연가스협력’을 주제로 한-러 에너지 협력 정책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러시아가 신동방 정책을 통해 극동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러시아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석유·가스의 대부분을 중동지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인접한 러시아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송영길 의원은 ‘신베를린 선언 구체화의 북방 경제 협력방안’ 기조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협력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 등 북방 경제의 중요성을 키워드로 강조할 예정이다.
정책토론회는 2개 세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한반도를 경유해야 할 8번째 이유’ 의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태유 서울대학교 교수는 북극항로와 러시아의 현황에 비추어 8번째 이유를 역설한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신범식 서울대학교 교수와 권원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흥복 한국가스공사 E&P 사업처장, 김세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석유해저연구본부장, 정찬설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가한다.
송영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석유·가스 산업이 러시아에 진출하여 에너지 안보확보는 물론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