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과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셀렉타는 40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원료인 대두 주산지에 위치한 만큼 월등한 물류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농축대두단백 사업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김철하(사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25일 현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브라질을 남미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BIO 삐라시카바 공장 준공에 이어 셀렉타와 사업 동반자가 되어 CJ셀렉타를 설립했다”라며 “국내 종합식품 1위 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대두박’ 뿐만 아니라 대두박에서 단백질만 주요하게 농축한 ‘농축대두단백’까지 모두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이 두 제품은 식물성 고단백 사료소재 대표 제품으로, CJ셀렉타는 ‘양돈’, ‘양어’, ‘양계’ 등의 모든 축종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제일제당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고체발효 기술과 단백질 분해 효소처리 기술 등을 접목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는 물론 베트남, 중국, 브라질 4개국에서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 글로벌 SPC시장에서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해 확고한 1위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준호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