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변 중동 국가들과 두 달 이상 단교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카타르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8일(현지시간) 카타르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국제적인 중재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발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카타르와 단교 선언국 간 협상이 마무리되기엔 한참 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와 UAE, 이집트, 바레인 등은 지난 6월 카타르가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단교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