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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16마리 페럿과 함께 사는 '페럿하우스'

MBC ‘하하랜드’에서 죽기 살기로 싸우는 강아지 자매의 이야기부터, 천방지축 아기 원숭이들과 16마리의 페럿과 사람이 사는 ‘페럿하우스’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먼저 펼쳐질 이야기는 죽자고 싸우는 강아지 자매의 이야기. 5년간 함께 기대고 의지하며 친자매 같던 아람이와 구름이가 어느 순간부터 죽기 살기로 싸우기 시작했다. 제작진마저 경악하게 만든 싸움꾼 자매견.




/사진=MBC ‘하하랜드’/사진=MBC ‘하하랜드’


평화롭게 지내던 두 반려견.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구름이가 아람이를 죽일 듯이 공격하기 시작했다. 외출한 가족들이 귀가하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구름이와 달리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숨으려고 하는 아람이. 그리고는 가족들의 관심이 아람이에게 가는 순간, 구름이는 아람이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한다.

맹공격을 퍼붓는 구름이의 행동에 두 반려견을 떼어 놓으려 가족들이 나서지만, 극도로 흥분한 구름이는 가족들까지 공격했고, 결국 구름이가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가족들은 구름이에게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게 일상이 되었다.

유혈사태까지 나는 아찔한 상황 탓에 가족들은 점점 힘에 부치고, 아람이와 구름이 또한 가족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 가족들의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과연 아람이와 구름이는 예전처럼 다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 ‘하하랜드’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사육사 엄마의 늦둥이가 된 천방지축 아기 원숭이 몽이의 이야기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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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작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원숭이 몽이. 노산이었던 몽이의 어미는 몽이를 낳은 후 폐렴으로 얼마 뒤 세상을 떠났고, 어미의 사랑과 돌봄이 필요했던 어린 몽이는 사육사 엄마 손에서 크게 됐다. 몽이의 아빠와 형, 누나가 같은 곳에 있었지만 너무나 어린 몽이에게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 그래서 세상을 떠난 어미 대신 사육사 엄마는 몽이가 잘 성장하기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57세 늦은 나이에 육아하게 된 사육사 엄마는 몽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정성껏 돌보고, 새와 사막여우, 고양이 등 다른 동물친구들과도 어울리며 사회성을 길러 주려 노력했다.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몽이와 사육사 엄마의 생기발랄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또 16마리 페럿과 사람이 얹혀 사는(?) 페럿하우스 이야기도 방송된다.

16마리가 한집에서 사는 페럿하우스는 병에 걸려서, 혹은 말썽을 감당하지 못해 유기된 페럿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키우던 페럿을 사고로 잃은 경험이 있었던 페럿 엄마는 유기된 아이들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한 마리씩 데려와 돌보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페럿하우스를 만든 것. 엄마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진정한 페럿들의 낙원이 된 페럿 하우스.

최근 종양수술로 겨우 목숨을 건졌던 페럿 ‘만세’가 최근 페럿 엄마의 걱정이다. 공격적으로 변한 만세를 데리고 찾아간 병원에서 발견된 만세 몸 속의 혹. 겨우 새 삶을 찾은 녀석에게 다시 건강의 적신호가 찾아오자 엄마는 걱정이 더해져 가고, 결국 엄마는 만세와 함께 페럿 대가족 모두의 기력 회복을 위해 휴가 떠날 준비를 한다. 유기 페럿 16마리와 새로운 사랑과 보금자리를 선물한 페럿 엄마의 대가족 이야기는 오는 수요일 밤 8시 55분 ‘하하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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