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성남시,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안전돌봄 체계 강화

내달 30일까지 혼자 사는 40세 이상 7931명 조사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잇단 발생한 1인 가구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다음 달 30일까지 혼자 사는 이들을 방문·조사해 안전돌봄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혼자 사는 40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7,931명이다. 청장년층(40~64세) 3,817가구와 노인(65세 이상) 4,114가구가 해당한다.


성남시는 각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복지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1,881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꾸려 실태조사에 나선다. 알콜 중독, 우울증 등 질환이 있는 사람, 가족이나 이웃과 접촉을 거부하는 사람,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외부기관 연계가 없는 사람은 중점 조사 대상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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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대상별 안전돌봄 서비스 관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위험군은 동 주민센터 복지통장 등과 1대 1 매칭을 통해 월 1회 정기 방문을 하고, 주 2회 이상 전화 통화로 계속 안부를 살피기로 했다.

고위험군은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월 2회 집 방문, 주 3회 이상 전화 통화 등을 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파악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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