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방산주 동반 상승…빅텍 7% 상승

남북 경협주는 부진…신원 3.8% 하락

북한 미사일 도발에 방산주가 29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거래일 대비 7.31%(280원) 오른 4,110원에 장을 마쳤다.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등을 군에 공급하는 빅텍은 이날 장중 10% 이상 급등해 4,4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 스페코(013810)(2.41%), LIG넥스원(079550)(1.27%), 한국항공우주(047810)(0.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산주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부각되기 시작한 최근 한 달 동안 급등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빅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북한은) 화염과 분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한 직후 10일 5,34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3,000원대로 하락했다. 북한 리스크가 국내 주식시장을 휩쓸면서 단타(단기매매) 투기꾼들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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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에 남북 경협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대표 경협주로 꼽히는 의류업체 신원(009270)은 29일 전 거래일보다 3.84% 하락한 2,005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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