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내달 1~3일 전북 전주의 경기전(慶基殿)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고은 시인 등 유명 작가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책 오래 읽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옥 호텔로도 이용되고 있는 이오당(梨梧堂)의 넓은 마당에서 진행되는 ‘책 오래 읽기 대회’는 500여 권의 책 속에서 밤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85개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인 ‘출판사 북페어’도 열린다.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도 준비돼 있다. 최명희 작가의 미공개 엽서가 최명희 문학관에서 최초로 전시되며, ‘한국의 꽃심, 전주가 권하는 책과 글’, ‘한 단어, 한 문장, 한 권의 책이 그대에게 닿기까지’ 등 4개의 전시를 엮어놓은 기획전시가 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문화유산전당에서는 국민인수위원회가 운영했던 광화문 1번가 특별프로그램 ‘대통령의 서재’에서 추신수, 황석영 등 유명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책을 전시하는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2017대한민국독서대전’의 누리집(www.jjkorea2017.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