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오전 10시 40분 구이저우 나융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32가구가 매몰되면서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29일 보도했다.
또 매몰현장에서 지금까지 7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산사태는 남부를 강타한 두 차례 태풍의 여파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나자 구이저우성 재난대책본부는 소방대와 의료인력 등 2,000명 이상을 현장에 파견하고 80대의 긴급차량과 20대의 생명탐지장치, 17대의 굴착기, 8대의 드론(무인기)을 보내 인명구조에 나섰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사고지역에 지질재해 3급 경보를 발령, 추가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