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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세리에A 무대 누빈다

안정환 이어 한국인 두번째





이승우(19·사진)가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떠나 이탈리아 1부리그인 세리에A 무대를 누빈다.


이승우 측은 세리에A 베로나FC와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의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31일에 4년 계약에 사인한다. 현지 매체들은 이승우의 이적료가 150만유로(약 20억원)며 바르셀로나는 바이백(이적 선수를 일정 금액에 다시 사올 수 있게 사전 합의)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년 안에 이승우를 재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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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인기와 득점 감각으로 ‘코리안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는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A에서 뛰었다. 그러나 외국인 쿼터 규정 등으로 바르셀로나B(2군) 진입이 어려워지자 이승우 측은 이적을 추진해왔다. 독일 도르트문트와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이승우는 2부리그에서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베로나를 택했다. 현재 1무1패로 세리에A 13위다.

이승우는 지난 2000년부터 2년간 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에 이어 세리에A를 밟는 역대 두 번째 한국인이 된다. 바르셀로나 한국인 삼총사 중 백승호(20)와 장결희(19)는 앞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FC, 그리스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와 계약했다. 백승호는 첫 1년은 3부리그에 속한 2군 팀에서 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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