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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 "북한 압박 극한으로 높여 대화해야"




文대통령,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 文대통령,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 "북한 압박 극한으로 높여 대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간 통화를 통해 전날 있었던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도발에 따른 한일 양국의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면서 "두 정상은 한국과 일본이 유례없는 위기에 공조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 압박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이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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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울러 유엔 안보리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소집되고 첫날에 의장 성명이 채택된 것은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의 결과라 평가했다"면서 "양국 정상은 또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안보리 제제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이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주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협력을 얻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한일 정상통화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일본에서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면서 "어제 저녁에 통화하려고 했는데 서로 일정이 잘 맞지 않아서 오전에 했다"고 설명했으며 '한미일의 강경대응이 한반도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것만 남은 상황 자체가 최고조로 왔는데 대응도 최고조여야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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