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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지금껏 1조 3,500억원 투자...새로운 제주 리조트 신화 기대하라”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시작으로 9월 30일 테마파크 오픈

“2019년 그랜드오픈하는 제주 최초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총 사업비 2조원이 투입된 대규로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로 5년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중국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유치하면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계층을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신화월드는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한 획을 그을 것입니다.”

제주신화월드의 개발 및 운영을 맡은 람정제주개발의 임택빈 수석부사장은 다음달 30일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개장에 앞서 30일 JW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신화월드는 글로벌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제주도의 가치를 높여 아시아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조트, 어트랙션, 식음료업장, 쇼핑 등 각 분야가 한 곳에 자리잡는 복합 리조트는 처음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주신화월드는 2019년 그랜드오픈을 목표로 지난 4월 휴양콘도미니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문을 연 데 이어 다음달 30일 신화테마파크를 개장한다. 지금껏 총 사업자금 2조원 가운데 1조 3,500억원이 투입된 제주신화월드는 홍콩 상장법인 ‘랜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이 개발 및 운영을 맡았다. 제주신화월드가 내년 하반기 개장하면 직접고용이 6,500명에 달하며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1만 여명은 족히 넘을 전망이다.


임 수석부사장은 “일각에서 외국투자자본이 제주도의 환경을 파괴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람정제주개발은 국토해양부 산하의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가 사업 기반 시설을 갖춰 놓은 곳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어서 나무 한 그루 훼손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드 영향에 따른 질문에는 “작년 제주 관광객 수가 1,500만명이며 중국인이 감소했다 하더라도 내국인과 동남아 등 다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채우고 있고 각 나라와 계층이 즐길 만한 시설이 충분해 영향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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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는 제주도 서남쪽,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위치하며 약 251만 9,000여㎡(여의도 면적의 85%)의 규모를 자랑한다. 각각 다른 콘셉트의 4가지 리조트 관-메리어트 리조트관, 랜딩 리조트관, 신화 리조트관, 포시즌스 리조트&스파관을 통해 다양한 여행 스타일에 따른 객실을 제공한다. MICE(복합전시산업), 쇼핑, 다이닝, 스파, 한류공연장 등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을 한 자리에 모아놨다. 최고의 복합리조트 시설을 갖추기 위해 서머셋, 메리어트, 포시즌스, 라이언스게이트, 신세계푸드, YG엔터테인먼트, 투바앤(TUBAn) 등 각 분야의 월드 클래스 기업들이 동참한 것이 특징이다.

곧 선보일 신화테마파크는 토종 애니메이션 기업인 투바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어트랙션 시설로 15개 놀이기구 및 오락시설을 갖췄다. YG타운이 10월 중 개관하며 랜딩호텔과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가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해 연말까지 1,300여실의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YG타운에는 제주신화월드 홍보대사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GD카페와 볼링클럽이 들어선다. 가장 최근에는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시리즈, 나우유씨미 등을 기획한 세계적인 콘텐츠 리딩 컴퍼니인 미국의 라이언스게이트가 합류했다. 제주신화월드의 약 12만 2,000㎡의 부지 위에 헝거게임, 나우 유 씨미, 쏘우, 로빈후드, 트와일라잇 등 총 7개의 영화를 테마로 한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제주 최초이자 국내 2번째로 신화월드에 포시즌스 리조트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포시즌스 리조트 제주는 240여실의 고급 객실과 스위트룸, 독립형 빌라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의 다양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스파(목적형 스파) 시설을 자랑한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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