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사내벤처로 혁신창업 이끌어야”

중기부, 사내혁신·사내벤처 창업포럼 개최

이놈들연구소는 손끝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는 신개념 방식이다. 이놈들연구소는 2014년 삼성전자 사내프로젝트로 출발해 2015년 9월 삼성전자 최초의 공식 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 2011년 창의연구소를 출범시킨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직원 500명에게 연구개발(R&D) 여건을 제공하고 창업보육과 사업화를 지원해 20여개사를 분사시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이런 사내 벤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 창업 포럼’을 열었다.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사내혁신 및 사내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여명과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국내 사내벤처창업 및 분사창업 우수사례 소개와 전문가의 주제발표, 전문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마크 마이어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교수는 사내 혁신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소개하며 사내벤처창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이어 교수는 직접 다수 회사를 창업했고 IBM·HP·필립스·P&G·삼성전자 등 국내외 유명 기업의 사내혁신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급 기술인력의 성공적 창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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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한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내벤처창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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