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공장이 가동을 재개한다.
30일 지난주 부품 공급 차질로 중단했던 현대차 중국 공장 4곳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현지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이날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현지 합작사) 4개 모든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협력사가 일단 부품을 공급해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며 "하지만 밀린 대금 지급 문제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는데, "사드 사태로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납품 대금이 원활히 지급되고 있지 않지만 모든 문제를 빠른 시일 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주 이후 29일까지 베이징현대의 베이징(北京) 1∼3공장, 창저우(常州) 4공장 등 4개 공장은 부품 공급 차질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는데,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가 납품 대금이 밀리자 아예 납품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