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원지-원단-상자로 이어지는 골판지의 산업구조 하에서 골판지 원단 가격이 1년동안 100% 가까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자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며 골판지 대기업들이 원지사의 신규 진입을 어렵게 하여 독과점 시장을 유지하려는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스조합 관계자는 “영세한 골판지 상자 제조 중소기업들이 생존위기에 몰리는 상황을 넘어 지난달에는 한 상자 제조기업의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며 “대기업들의 끝없는 인상 공문만이 도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자의 아픔을 덜어주는 공정위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