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휴] 거북이·가오리와 바닷속 여행...도심서 즐기는 막바지 바캉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체험다이빙

국내 최장 25m 수조서 스쿠버다이빙

눈앞에 1만여마리 물고기 황홀한 경험

동영상으로 찍어주고 수료증도 발급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메인 수조에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다이빙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월드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메인 수조에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다이빙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월드


바닷속을 걸으며 다양한 해양생물을 눈앞에서 보는 황홀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 가깝게는 동남아시아, 멀리는 남태평양까지 가야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휴가를 내 여유롭게 이 같은 체험을 즐기고 싶다고 생각해보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비용도 걱정된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비슷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그것도 도심에서 말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막바지에 휴양지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수중 체험을 원하는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까운 도심에서 650종, 5만5,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나고 바닷속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에 단순한 나들이 코스 이상을 기대해도 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프로그램은 체험 다이빙이다.

국내 최장인 25m 메인 수조에서 진행되는 체험 다이빙은 바닷속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와 흡사한 조건에서 이뤄지는 스쿠버다이빙(12세 이상, 12만원)과 스노클링(10세 이상, 7만원)은 체험자들에게 마치 실제 바닷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이빙 경험이 없는 이들이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안전하게 바닷속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체험 다이빙의 큰 장점이다. 입수 전 안전수칙·행동요령 등 20분간 진행되는 안전교육만 거치면 초보자도 자신감 있게 깊이 7m의 수조에 들어가 아쿠아리움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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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강사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면 바닷속에서나 볼 수 있는 제브라상어·부채가오리·목탁수구리 등 1만여마리의 다양한 물고기가 눈앞에서 지나다니는 경관이 펼쳐진다. 조금만 용기를 내면 수조 밖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색다른 체험을 자랑할 수도 있다. 함께 입수한 전문강사가 체험시간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지원하고 다이빙 후 수료증도 발급해줘 순간의 즐거움을 평생의 추억으로 새길 수 있다.

다이빙 체험을 해본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해양생물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이러한 경험으로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연구기관으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최근 자연 생태계를 재현한 환경수족관을 지향하며 세계적인 연구력 또한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아쿠아리움인 아쿠아마린 후쿠시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희귀 해양생물 공동연구, 생물 교환 전시, 전시·교육 프로그램 상호 공유, 아쿠아리스트·수의사 등의 전문인력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범돔의 성숙과 산란에 필요한 조건을 자연 생태계와 유사하게 유지하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사육관리 시스템은 범돔의 대량 인공 번식과 관련한 원천기술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표전화는 1661-2000.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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