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주방 용품도 디자인 시대 … ‘눈이 즐거워야 잘 팔린다’



소비자들이 눈이 즐거운 주방 용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7월25일~8월24일) 동안 ‘디자인 주방용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최대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 측에 따르면 우선 음식 사진 찍기의 첫 걸음인 예쁜 식기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늘었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플레이팅을 이끌어주는 스텐플레이트가 89% 증가했고, 스텝컵도 44% 신장했다. 나뭇잎, 하트모양부터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소스볼(32%)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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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처럼 위에서 찍는 일명 ‘항공샷’을 찍을 때 빛을 발하는 제품들도 인기다. 각양각색 무늬와 낙엽송, 패브릭, 세라믹 도자기 등의 소재로 구성된 코스터(컵받침)가 4배(314%) 가까이 치솟았다. 식재료를 손질하는 용도보다 플레이팅의 대세로 떠오른 원목도마도 2배(156%) 이상 급증했고, 나무 소재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우드트레이(27%)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맛있어 보이게 꾸미는 플레이팅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비문화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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