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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

- LG 의인상, 우리 사회 숨은 의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이며 잔잔한 파장 만들어 가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 반영해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올해는 23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51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태풍으로 좌초한 여객선 선원들을 구조한 여수 해경(왼쪽부터 신승용 경위, 김명동 경장, 박정채 경사)▲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태풍으로 좌초한 여객선 선원들을 구조한 여수 해경(왼쪽부터 신승용 경위, 김명동 경장, 박정채 경사)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해성장학회’와 지역 사회복지관과 유니세프 등 평소 본인들이 후원하던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신 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출동대기태세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기부금이 뜻 깊은 곳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12월 서울역에서 의식 잃은 시민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 지난해 12월 서울역에서 의식 잃은 시민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





지난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도 상금을 노숙자 보호시설인 경기 성남 ‘안나의 집’에 전액 기부했다.

▲ 지난해 12월 안동댐 인근에서 투신한 여성을 구조한 안동경찰서 소속 이태걸 경사▲ 지난해 12월 안동댐 인근에서 투신한 여성을 구조한 안동경찰서 소속 이태걸 경사


또한, 물 속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고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조한 이태걸 경사, 불길 속에 갇힌 90대 할머니를 구조한 박종우 경사, 주택가 화재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한 원만규씨도 상금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올해에도 의인들의 따뜻한 나눔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전남 진도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선박에서 탈출해 바다에 빠진 선원 7명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은 상금 중 1,000만원을 신안군 장학재단에 기부했으며, 지난 3월 다가구주택 화재현장에서 주민 구조 중 큰 부상을 입은 소방관 최길수씨는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모교인 계명대에 상금 중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같은 달 제주도 민박집 화재 현장에서 투숙객 7명의 생명을 구한 UDT대원 신상룡, 임도혁, 이정수 하사는 상금 중 1,000만원을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LG는 ‘LG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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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LG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 등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각각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2013년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故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도 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CEO들과 논의해 고인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원을 희사했다. 구 창업회장은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살리자는 구국의 청에 힘을 보태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돕는 일’이라 생각해 위험을 감수하고 결정했다.

앞서 구 창업회장의 부친 춘강 공 역시 ‘일정 구여순’ 선생을 통해 당시 상해 임시정부에 5천원의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2015년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또한, LG하우시스는 2016년부터 나라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또는 후손)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광복회의 추천을 통해 매년 5세대를 선정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재필 기념관,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 매헌기념관, 우당(友黨) 이회영 선생 우당 기념관 재개관을 위한 시설 개선 지원을 완료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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