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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의 첫 월급에 가족들 '김칫국' 웃음

어제(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가족들이 수빈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훈훈함을 선사했고, 김칫국부터 마신 첫 월급에 대한 동상이몽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수빈이는 방학을 맞아 실습 경험을 쌓을 겸 서울 송파의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가족들 눈에는 아직 어리기만 한 수빈의 아르바이트 선언에 김승현과 부모님은 걱정이 앞섰다. 며칠 후 김승현과 아버지는 수빈이가 일하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고 싶은 마음에 몰래 미용실을 찾았다.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미용실로 연결된 구조로 인해 의도치 않게 두 부자는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머리손질까지 하게 되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손녀 수빈이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머리 손질이 끝난 후에는 미용실 식구들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손녀딸을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승현은 일이 서투른 수빈이 선배들로부터 꾸지람을 듣는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았고 수빈이의 작은 실수도 덮으려 애썼다.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과 부모님은 수빈이의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고, 화제는 자연스럽게 첫 월급과 선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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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의 생각을 듣기도 전에 선물 예산을 10만원으로 정한 김승현의 아버지는 자신이 제일 어른이니까 4만원, 그리고 아내와 김승현은 3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수빈이를 고생해서 키운 게 누군데”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수빈이 선물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는데도 미리부터 이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집으로 돌아온 수빈이는 월급 받으면 줄 선물에 대해 손수 정리해주는 할아버지에게 “난 월급타면 할 거 이미 정해놨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수빈이는 월급으로 자신의 코와 할머니 눈주름 성형수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승현이 강하게 반대하자, 자신의 눈주름 성형수술에 마음이 흔들린 할머니는 “요즘 애들은 방학 때 다 하거든”이라며 수빈을 지원 사격했다. 반면,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과 아내의 1+1 성형수술에 대해 엉뚱하게도 자신이 예전 마트에서 샀던 1+1 고기가 맛이 없었던 경험을 예로 들며 반대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이에게 성형은 20세 이후에 하고,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은 저축할 것을 권했다. 또한, 자신의 아내에게는 “지금도 예쁜데 더 예뻐지면 난 집에 안 들어올 거야 예쁜 것도 한도가 있는 거야”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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