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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BNK투자증권 “낮아진 연내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BNK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이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 금리인상에도 미국채 금리(10년물 기준)는 지난해 11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달러인덱스(종가 기준) 또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


-연준의 금리인상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저물가 지속에 대한 우려. 일부에서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세 둔화를 통신비, 의약품 가격 하락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경제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약화 가능성 또한 제기. 확실한 것은 연준이 원하는 ‘임금 인상에 기반한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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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이 금융위기 이전 저점 수준에 다다르면서, 임금이 오르고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미국 임금 및 물가 상승 속도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산업별로도 임금 수준이 높은 유틸리티, 정보, 금융업 고용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낮은 임금 상승세를 초래. 더딘 임금 상승 원인으로는 정체된 노동생산성, 기술발달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 3)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던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로 인한 저임금 근로자 대체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 당장 임금 상승 속도가 빨라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며, 임금 상승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을 확인하기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을 것.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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